충격딛고 사람부터 구하자(삼풍주유소 직원들)   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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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딛고 "사람부터 구하자"
30여명 구출 삼풍주유소 직원들
"잔해속에 10여명 더있는데 " 애태워
• 김한수-홍헌표
발행일 : 1995.06.30 / 3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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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사고현장에도 시민들의 높은 감투정신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
 사고 현장 맞은 편의 삼풍주유소 직원 김한영씨(25)는 무너진 건물에서 10여명의 부상자를 실어나르느라 자신의 바지에 부상자들의 피가 흥건히 묻어 있었다.

 김씨를 포함해 박돈영(31) 과장 등 이 주유소 직원 20여명이 백화점 붕괴를 목격한 때는 5시55분쯤.우르르 쾅하는 굉음소리에 놀라 20여명의 직원들은 본능적으로 잠시 몸을 피했다.
정신을 차린 결과 눈앞에 보이는 삼풍백화점의 모습은 처참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충격적인 모습에 흥분을 삭일 시간이 없었다. 장을 보러 백화점에 왔던 수많은 주부들의 신음소리를 느끼며 붕괴현장으로 달려갔다.이들은 백화점 1층 출입구에 도착하자 마자 우선 지하입구쪽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던 40대 아주머니, 어린이 등 10여명을 우선 끌어냈다.

 곧 바로 김씨는 연이어 붕괴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고 건물과 맞붙어 있는 스포츠센터 건물 4층으로 뛰어올라갔다. 다리가 철골구조물에 끼여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30대 여자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2명을 안고 1층으로 내려왔다. 김씨와 직원 20여명이 그렇게 오가기를 수차례. 구출해낸 생존자는 모두 30명에 이르렀다.

"1층 계단 벽쪽에 약 10여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걸 보고도 벽이 가로막혀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 김씨는 피로 얼룩진 옷을 내려다보면서 연신 발을 구르고 있었다 <김한수-홍헌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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